2023년 4월 SG증권(소시에테제네랄) 발 폭락사태에 이어 금번 6월에도 다시 폭락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에 발생한 폭락사태는 CFD(차액결제거래) 계좌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였지만, 금번 6월 폭락사태는 CFD는 큰 연관은 없어 보이며,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에서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파악 중입니다.
4월 SG 증권발 폭락사태 연관 종목
| 종목명 |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4/21 기준) | 4/24~26 주가 하락률 |
| 삼천리 | 358.53 % | 65.63 % |
| 세방 | 247.18 % | 63.51 % |
| 다우데이타 | 207.77 % | 60.46 % |
| 서울가스 | 154.77 % | 65.56 % |
| 선광 | 133.24 % | 65.56 % |
| 대성홀딩스 | 121.26 % | 65.64 % |
| 하림지주 | 53.15 % | 42.24 % |
| 디올투자증권 | 5.28 % | 39.96 % |
6월 폭락사태 종목
- 대한방직
- 동일산업
- 방림
- 만호제강
- 동일금속
※ 상기 5개 종목은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겪으면서 15일부터 거래 정지되었습니다.
※ 특히 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 3개 종목은 투자주의 종목(소수계좌 거래집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023년 4월과 6월 폭락사태 종목들의 공통점
지난 4월에 폭락한 종목들의 공통점으로는 지배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들이었다는 특징이 있었으며, 금번 6월 폭락한 종목들 역시 소액주주 지분율이 30% 정도로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들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4월 무더기 하한가 사태 종목들의 경우 유동주식 비율은 평균 41.2% 였고, 6월 폭락 종목들의 경우 유동주식 비율은 평균 44.3% 수준으로 낮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15 기준)
또한 특별한 호재 없이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액결제거래 (CFD : Contract For Difference)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증권사에서 산정한 증거금을 지급해 주식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해 신용융자와 유사하고 주식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할 수 있어 공매도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향후 주가 향방과 대응 방안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겠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들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주가 움직임에 대해 미리 알고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의도적으로 주가를 움직이고 나서 실패하면 나도 피해자다라는 식의 대응은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주가의 움직임에 휘말려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했던 사람들 중에도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투자자 본인이 책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호재나 상승의 이유 없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무작정 쫓아가기보다는 한 번쯤 의심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금번에 하락한 종목들을 노리고 추가적으로 진입을 노리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라면 당분간은 해당 종목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집어진 잔치상에서 부스러기라도 먹으려고 기웃대다가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