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관련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괜찮은 종목들을 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고, 미국 실업률 지표는 역대 최저치 수준을 계속 기록하며 강한 고용을 보여주고 있음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경제가 연착륙될 것이냐 경착륙 될 것이냐를 걱정하였으나, 많은 전문가들이 걱정했던 만큼의 침체 경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최근에는 심지어 No landing(노착륙)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침체는 없을 것 같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주식의 경우에도 이미 바닥을 찍었다며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돌발상황으로 인해 다시 한번 급락을 경험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 역시 함께하는 시장입니다.
현시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겠지만,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과 같이 장기적으로 운용되는 계좌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장기적인 방향을 검토해보아야 할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연금계좌(퇴직연금 & 개인연금) 위험자산 비중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위험자산 비중은 70%를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험자산 비중을 얼마로 가져가는지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달려있기 때문에 왕도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제 경우에는 투자성향이 공격투자형이기 때문에 보통은 안전자산 30%, 위험자산 70% 비중으로 가져갑니다.
하지만, 작년 빠른 금리 상승으로 고금리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기존 적립된 자금 중 상당 부분은 고금리 상품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난 것 같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이기에, 추가로 불입되는 연금액은 다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입니다.
물론, 예상과 달리 침체에 빠지며 주식시장도 좋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미 적립금의 상당 부분을 고금리 안전상품으로 전환하였고, 은퇴까지 남은 기간의 길이를 생각해 보았을 때 위험투자(주식) 비중을 다시 높여가기 나쁘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위험투자 종목도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가입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겠죠.
1. 베어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P2e
국내 주식 중 우량주 및 고배당 종목들 위주로 구성된 펀드입니다.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삼성전자, POSCO홀딩스, KT&G, 현대차2우B, LG화학우 등이 있습니다.
대형 우량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방 리스크가 크지 않고, 배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지난 1년간, 3년간 기간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1년간은 -3.07%로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이지만, 지난 3년간 수익률은 30.69%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회복된다면 해당 펀드 수익률도 같이 상승될 전망입니다.
2.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e-P2
AB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미국 S&P 지수추종 상품이라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년간, 3년간 기간별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고점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며,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이 고점을 회복할 것이라고 본다면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3.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P2e
편입된 종목들이 S&P500 ETF들로 구성된 펀드입니다.
지난 1년간, 3년간 기간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4.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종류C-P2e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펀드에 편입된 상위 보유종목은 텐센트, BYD, 알리바바 등입니다.
지난 1년간, 3년간 기간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0년 초에서부터 2021년 초까지 엄청나게 상승을 했으나, 이후 중국 내 빅테크 종목 규제 및 공동부유 선언으로 장기간 하락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주식 역시 반등하며 조금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국가 자체에 대한 신뢰도는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아예 제쳐놓기도 부담되기 때문에 조금씩은 가져가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