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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부동산 정보

한은 기준 금리 인상(0.5% → 0.75%)에 대응한 투자 방법 (자세)

by 스마트머니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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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6일 목요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50% p에서 0.75% p로 0.25% p (퍼센트 포인트) 인상하였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장장 15개월 동안 이어져온 0.5% p의 초저금리 시대가 마감된 것입니다. 

 

물론 0.75% p 도 높은 금리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금리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인상된 금리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투자자세에 대하여 한번 돌아보고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은 금리 추이
한은 금리 추이

 

참고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기준 금리 인상의 배경에는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이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문제는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금번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0.00~0.25% p)와의 격차는 0.50~0.75% p로 커졌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다소 정책적인 측면에서 고려된 면이 있어 보여 아직 해결되지 않은 코로나 국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도 있으나, 올해 한은에서는 경제 성장률 전망을 4.0%로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고,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와 향후 다가오게 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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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추이

2008년부터 현재까지의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2008년 10월에는 기준 금리가 무려 5.0% p 였다는 거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과 비교한다면 엄청나게 높은 금리이지만, 더 과거를 돌아본다면 이 5.0% p 금리도 낮은 금리가 되기도 하지요.

 

한은 금리 추이
이미지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이렇듯 금리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시기에 따라서도 상대적이지만, 같은 시기에도 세계 각국의 금리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작용하지요. 특히 미국 연준(Fed)에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는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하는데, 우리는 그러한 금리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도 이러한 금리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자부담이 늘게 되어 대출을 줄이게 되고, 이렇게 줄어든 레버리지는 투자 수요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방향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과는 일치합니다. 그렇지만 0.25% p 상승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게 될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금리 인상기의 우리의 투자 자세

이번의 0.25% p의 금리인상은 당장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의 악성 변이종 출현으로 모든 백신이 무용지물 되고,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위기가 닥쳐오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금리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즉, 소위 영끌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은 다소 대출 비중을 축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투자를 진행하셨던 분들은 부동산이나 주식 모두 수익권이실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 중에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하고 계신 분들은 어느 정도 정리할 타이밍을 봐야 할 시점입니다.

 

 

부동산 시장 전망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높은 호가 위주로 뜨거운 상황이나, 실제 거래량은 생각만큼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이 갑자기 크게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매수자들이 일단은 상황을 보자는 마음으로 관망자가 되어 거래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부동산 실거주 한 채에 대해서는 내가 감당할 수만 있다면 아무런 대응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실거주 한 채는 무조건 보유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오르거나 내리거나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투자 목적으로 영끌을 하신 경우에는 상황을 매우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상승과 하락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필요시 대응할 준비는 하고 계셔야 합니다. 만약 부동산 시장에서 하락이 진행될 때는 팔고 나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혹시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더라도, 10년간 집값이 오르지 않고 횡보라도 하게 된다면, 높이 올라갈 집값을 기대하고 대출을 내어 구매한 투자자들은 비 자발적 장기보유(일명 존버)를 하며 매우 고통스러운 기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지만 않는다면 상승사이클까지 버텨 다시 수익구간에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감당해내지 못하면 결국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식 시장 전망

국내 주식의 경우 코로나 이후 급격한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었으나, 이제는 지수가 다소 횡보하는 박스권 장세로 돌입한 경향을 보입니다. 개별 주식이나 테마주 위주로 고수들의 게임이 진행되는데 일반 개미들은 다소 재미가 없을 수 있으니 수익을 실현하고 조금은 쉬어주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은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상승을 이어갈지 놀랍기도 하고 다소 두렵기도 하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안정성도 함께 중시하는 저의 스타일 상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는 피하고 싶네요.

 

중국 주식은 최근 정치적인 이유로 많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공동 부유"와 같은 용어가 큰 이슈가 되고 있지요. 

다소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적립식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러한 시기에도 기계적으로 꾸준히 투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맺음말

지난 몇 년간은 최대한의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했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환경이 변화하게 될지 궁금하지만 투자를 쉬어서는 안 되겠죠.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거기에 알맞은 투자기회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몸을 가볍게 하고(레버리지를 줄이고) 멀리(다음 투자시점) 관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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